이국적인 음식이 땡길 때, 여행한 기분! 서울 명동/명동성당 맛집 인도음식전문점 "타지"

2023. 5. 5. 00:15맛집 나들이

 

얼마 전에 엄마, 아빠와 처음으로 같이 지하철을 타고 서울 나들이를 했었어요!

가족여행도 꽤 많이 다니고, 외식도 많이 다니는 편인데도 불구하고

항상 차만 타고 움직였어서

 

30대가 된 지금에서야 엄마,아빠와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봤지 뭐예요?ㅋㅋㅋ

근데 정말 새롭고, 행복한 경험이였어요!

 

이렇게 나이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엄마, 아빠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니 ㅎㅎㅎ

앞으로도 엄마,아빠와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!!

 

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나가서 엄청 많이 걸었는데요~

 

식사를 맛있게 하자, 맛있는 거 먹자 이러다가

결국은 이색 음식을 먹어보는 건 어떠냐는 아빠의 의견으로

명동성당 바로 앞에 있는 인도음식점 "타지"를 들어가보았습니다!

 

 

 

 

 

 

인테리어가 정말 예뻤어요~

이국적이면서도 심플한!

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였답니다.

 

 

저희가 앉고 나서 물과 메뉴판을 주셨습니다.

 

아빠는 인도메뉴는 잘 모른다며 이런 곳에서는 코스요리를 먹어보는거라며 ㅋㅋㅋㅋ

거침없이 코스요리를 시키셨어요.

 

사실 메뉴판을 잘 정독하지 않고 그냥 코스요리를 시키니까

사장님께서 (인도분이신 것 같았어요) 한번 더 보라고 조언까지해주셨는뎈ㅋㅋㅋㅋ

아빠가 코스로 먹어보겠다고 바로 3인을 시키셨습니다

스피듴ㅋㅋㅋ

 

타지 코스 4만원 * 3인

 

 

 

 

맨 처음 소스, 마늘 장아찌, 할라피뇨 같은 메뉴가 나왔어요~

그냥 비주얼만 봐도 이국적...

 

 

 

이건 처음 나온 토마토 양송이 스프입니다.

생각보다 너무 가벼운 느낌이고, 향신료?라고 해야할까요? 맛이 되게 독특해서

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.

 

그치만 엄마, 아빠는 잘 드시더라구요~

호불호 갈릴 맛이예요!

 

 

 

치킨샐러드

 

이건 괜찮았어요~

그치만 샐러드 소스에도 향신료가 들어가있는 지

약간 독특한 맛이 났어요~

 

우리가 자주 먹은 일반적인 샐러드 맛은 아니고

약간 매콤한..? 이국적인 맛이예요!

 

 

 

 

인도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난!!

난은 두 종류가 나왔는데요

 

한 개는 오직 반죽으로만 구운 것 같은 일반적인 난이였고

한 개는 꿀과 비슷한 약간 달짝지근한 무언가가 발려져서 구워진 듯한 난이였어요

 

난은 진짜 짱맛!!

두가지 모두 맛있었습니다!!!

 

 

 

요건 치킨, 새우, 생선을 화덕에 구운 구이요리였어요~

 

 

 

 

 

이 메뉴 되게 많이 기대했는데..

생각보다 아쉬웠어요ㅠㅠ

퍽퍽 살이기도 했고, 구움정도가 아쉬운..?

차라리 부위가 부드러운 부분이였음 좋았을텐데!

 

이건 엄마, 아빠도 비슷한 생각이셨어요~

살짝 아쉬움ㅠㅠ

 

 

커리 세종류와 샤프란 밥!

 

커리는 세 종류가 나왔는데,

세가지 모두 맛이 다 달랐어요 ㅎㅎㅎ

 

아예 식감 자체가 달라요

한개는 묽고, 한개는 걸쭉하고 ~

특이한 경험이였어요~

 

 

 

커리에 고기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밥에 얹어 먹거나

난에 찍어 먹으면 맛있었습니다 ~!

 

 

밥은 동남아에서 먹는 듯한 날리는 쌀 느낌이였고

색감은 되게 쨍!하지만 향신료 맛이나 느낌은 크게 나지 않았어요~

 

 

 

 

이건 마지막 후식이예요

 

왼쪽에 흰색은 인도 전통 요거트

오른쪽에 있는 갈색은 전통 밀크티

 

요거트는 진~~~~~짜 맛있는데요

밀크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밀크티 맛은 아니였어요

생각보다 엄청 찐하고 쓴...맛

 

-

 

결론적으로는 저희는 약간 아쉬운 식사였지만

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하시거나

관심이 있으시다면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!

 

다만, 사장님께서도 한번 더 메뉴판을 확인해보라고 조언해주셨듯 ㅋㅋㅋ

꼼꼼히 읽어보시고 단품으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!

 

우리가 식사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인도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와서 식사하셨는데

단품으로 시켜서 아주 맛있게 드시더라구요~

 

이국적이고 이색적인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

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^^